오늘 분당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갔다가 들은 애기입니다. ^^ 딱 보기에는 엄마가 아들이나 딸에게 할법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는


와이프가 필기구에 손을 댄 남편에게 외친 말이죠! 주말이라서 그런지. 교보문고에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리고 문구류 파는 곳 특히 볼펜을 파는 곳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주 전에 MBC 슈퍼블로거 나왔던 제 이야기를 보고 문구류카페 회원분들이 저를 이상하게 보시는걸 감지를 했었습니다. 교보문고에 가면 TV에서 처럼 필기구를 고르고 있는 여자분들을 정말 관찰을 하냐구요. 정말 오해입니다. 작가랑 말을 하다가 작가님이 FEEL을 받으셔서 그렇게 된것 뿐입니다. ㅜ.ㅜ




손가락을 사랑합시다. ^0^


교보문고 핫트랙 필기구 코너에 가면 사실 남성이 제대로 서서 필기구를 고를 수 있는 환경이 되지를 않습니다. 코너와 코너 사이가 그렇게 넓지 않는데다가 한곳에 서있다보면 상품을 몸으로 가리는 경우가 생겨 한곳에 서서 찬찬히 고르기가 쉽지 않죠. 


심하게 말하면 백화점에서 값싸게 할인해서 옷을 파는 곳에 혼자 떨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


BIC의 라운드스틱은 모나미의 153 볼펜만큼이나 저렴하고 막 쓸수 있는 볼펜으로 유명합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펜이기도 하죠. 저는 이번에 투명한 라인업으로 구매를 했지만 BIC의 라운드 스틱은 화이트 바디를 훨씬 더 많이 기억하실 겁니다. ^^

 


BIC은 1945년에 설립된 미국 문구류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문구류 뿐만이나라 면도기 같은 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죠. BIC의 필기구는 대부분 5,000원 미만의 저가제품만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노랑색이 기억에 남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스테들러가 파랑색, 파버카스텔이 초록색처럼 BIC의 노랑색은 노랑색 볼펜하면 BIC을 떠올리게 합니다.



BIC의 라운드스틱은 흑/적/청에 최근 초록색이 추가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mm는 1.0인데 다소 얇은 육각형 노란색을 띤 FINE 라인업도 많이들 사용하는 볼펜이죠.




화이트버전과 투명 라운드 스틱은 그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반투명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육안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쉽게 오염이 되지 않아 잉크를 다 사용할 때까지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어린 학생보다는 대학생들에게 더 어울리는 볼펜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BIC의 라운드스틱은 볼펜치고는 다소 두꺼운 1.0mm입니다. 사실 가장 필기감이 좋다는 mm가 0.7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mm는 0.4mm 이하의 중성펜이나 0.7mm의 유성펜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실 1.0mm는 학생보다는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 더 어울리는 mm이기도 하죠. 


세밀한 필기보다는 부드럽게 써지는 유성볼펜을 좋아하는 성인을 타겟으로 한 오피스 볼펜이라는걸 mm와 가격으로 짐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라운드스틱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상당히 두꺼운 볼펜촉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촉뿐만 아니라 촉을 감싸는 부분도 상당히 튼튼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생때 BIC 라운드 스틱을 구부려서 부러트릴려고 했었는데. 휘기만 하고 부러지지 않아서 던져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캡도 잘 안 구부러지던 기억이 나네요. ^^


촉뿐만 아니라 그립부분도 라운드스틱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단순한 볼펜에 다소 화려한 그립부분은 BIC 라운드 스틱 볼펜의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부분에 색상 표시를 따로 하지 않아도 보는 그 순간 어떤 색상의 볼펜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BIC의 촉 부분은 유성볼펜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하이테크C와 같은 촉은 니들 포인트 팁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BIC과 같은 유성볼펜의 촉은 끝 부분에 볼이 달려 있습니다. 니들 포인트와 달리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0.5mm이하의 두께의 볼펜에서는 채용할 수 없다라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잉크가 볼 주변에 굳어 잉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잉크를 녹인다고 라이터로 팁 부분을 가열하면 그 당시에는 잠깐 잉크가 나오지만 안에 있는 잉크가 이미 굳어 버려 소용이 없죠. ^^




 
사실 얼마 전에 TOP 10 PEN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문구류마니아 카페에서는 듣지 못했지만 클리앙에서 가장 많이 들었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왜? 내가 많이 사용하는 BIC 라운드 스틱 볼펜이 후보군에 없냐는 말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댓글로 BIC이 요즘 블로거를 대상으로 이벤트와 홍보를 너무 많이 해서 제외시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BIC이 과연 TOP 10 후보에 들만한 볼펜인가에 대한 의문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TOP 10 PEN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각 고유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사실상 질이 현격이 떨어짐에도 모나미 153을 넣은 것은 그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지. 결코 모나미 153이 좋아서 TOP 10 PEN에 넣었던건 아니었으닌깐요. 그리고 모나미 153을 넣었는데 구태여 BIC 라운드 스틱까지 넣어서 훨씬 좋은 펜들을 제외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사실 보통 가정에는 BIC 라운드 스틱이나 모나미 153 그리고 동아에서 나온 알 수 없는 볼펜 그리고 샘플 볼펜들이 넘쳐납니다. 아마 그래서 교보문고에서 " 집에 볼펜이 많은데 비싼 볼펜에 왜 기웃거리냐? " 고 했을 꺼라고 미뤄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빈이 커피 광고에서 그런말을 하죠. 유인나씨를 가리키면서 제가 그냥 커피라면 신민아 너는 TOP라고 ^^


볼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볼펜들이 그냥 커피라면 TOP 10 PEN들은 TOP라고 부를 수 있겠죠. 


 

TOP 10 PEN 리스트

JETSTEAM
HI-TEC-C 
SIGNO
SYTLE FIT
COLETO
MONAMI 153
SARASA
CILP-ON
SLICCI
SLICCIS  (공동 10위)
SURARI   (공동 10위)





BIC의 라운드스틱을 시필을 해보면 다소 연하고 두껍게 써지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잉크찌꺼기가 제 맘을 참 아프게 하더라구요. ^^! 바로 얼마 전에 리뷰를 했던 파이로트의 
BRFN-10F와 비교를 해보면 그 차이가 참으로 크게 다가옵니다.




제가 여러분과 다른건 다양한 필기구를 알고 있고 수집가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필기구를 적재적소에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User라는 점일 겁니다. 저도 필기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거든요. ^^
자기 삶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 날 하루하루를 다이어리에 이쁘게 꾸미는 분들이나 항상 메모를 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필기구 어드바이져 라고 할까요?




BIC의 라운드 스틱은 모나미 153과 사실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저가의 투명하고 그립이 투명한 볼펜입니다. 오히려 모나미 153 신상 1.0mm보다 현격히 많은 잉크찌꺼기는 ^^ TOP 10 PEN 후보에 안넣길 잘했다는 제 확신이 꽤 맞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BIC 라운드 스틱 볼펜은 가성비가 뛰어난 볼펜입니다. 우리가 항상 값비싼 TOP를 마실 수 없듯이 볼펜도 마찬가지로 항상 좋은 볼펜을 사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모나미 153을 연습장에 깜지를 만들면서 다 썼을때 주는 성취감처럼 BIC 라운드 스틱은 모나미 153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볼펜입니다. 자판기 커피 맛이 회사마다 다르듯이 같은 저가펜이라도 쓰는 맛은 다를 겁니다. ^^


BIC의 라운드 스틱 볼펜은 저가이면서도 깔끔한 필기구입니다. 모나미 153의 떨어지는 디자인에 비해(153 신상은 훨씬 좋음) 라운드 스틱은 훨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는게 사실입니다. ^^


저희집에는 없지만 요즘 캡슐커피머신을 많이들 구비를 하시는걸 볼 수 있습니다. 세척도 거의 필요없고 커피맛은 원두를 갈아서 주는 곳처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죠. ^^


누구집에나 맥심 봉지커피 BOX는 하나쯤 있을 껍니다. ^^ 그리고 그런 분들은 한번쯤은 캡슐커피머신을 꿈꾸죠. 필기구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데 왜 볼펜을 또 왜 사! 라고 하신분에게 이런 말을 드리고 싶네요. 이봐염! 남편에게도 최소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주자구요! 어머니! 이 샤프 저 샤프 고를까 고민하는 어린 자녀에게 
" 야야. 그냥 주황색으로 사! " 라고 하지 마시고 ㅜ.ㅜ


조금이나마 필기구 지식을 쌓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커피보다 쉬운게 필기구라닌깐요. ^^




† BIC ROUND STICGRIP의 특징

1. 5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2. 모나미 153의 디자인에 질린 당신에게 추천하는 저가 볼펜
3. 반투명 바디와 눈에 띄는 그립의 물결 디자인과 색상
4. 주체할 수 없는 잉크찌꺼기
5. 싼맛에 실사용으로 적당한 볼펜
6. BIC 이벤트 응모한다고 이 자판기 커피같은 BIC 라운드 스틱 볼펜을 신이 내린 볼펜마냥 찬양하는 당신들에게 " 축복 " 이 있으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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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네트털린놈
    집에 있는걸 또사?/ 개.공.감 !
  2. BIC 마니아
    국내에 잠시 소량 입고되었던 BIC Ultra Round Stick를 써보셨는지요?
    일반 Round Stick보다 펜 볼이 커 훨씬 부드럽고 좋아요.
    • 2011/09/03 22:23 [Edit/Del]
      아. 볼이 더 크다구요. ㅜ.ㅜ 한번 구해봐야겠는데 소량이라 힘들 것 같기도 해요. ㅜ.ㅜ
    • 동감
      2011/10/24 13:55 [Edit/Del]
      bic ultra round stic grip 쓰고있는데
      진짜 이렇게 부드럽게 똥 안나오고 잘 나오는거 못본것 같아요...
      굵기는 1.2mm 인데 정말정말 부들부들 잘 써진다는..^^
      이거 강추강추!!!
    • 2011/10/24 21:20 [Edit/Del]
      맘에 드는 볼펜을 찾으셨군요. ^^
  3. 저기요 ㅋㅋ
    저기요 저기 탑10 중에 3번쨰에있는게 머예요?ㅠㅠ 저거 너무사고싶은데 뭔지를몰라서...
    그리고 얼마인지도좀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