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TOP 10 SHARP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샤프마니아들의 펜텔사랑이 얼마나 크나큰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TOP 10에 무려 3개의 샤프를 노미네이트 시키면서 펜텔이 왜 샤프 명가라고 불리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PENTEL의 GRAPH 1000 FOR PRO는 1986년에 처음 발매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시한지 25년이 됐지만 아직도 Only 1 자리는 불가침영역처럼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 http://pen-info.jp/pentel_graph1000.html 에서 1986년에 발매되었다고 하는 부분을 인용

† 이미 80년 초에 발매가 되었다는 확실한 정황도 있음. 하지만 편의상 86년이라 적음.



손가락은 매너에염! ^0^

그 동안 많은 회사에서 그래프 1000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를 했었습니다. 제브라의 드라픽스 1000이나 마이크로의 M.I.T는 그래프 1000을 추종하거나 모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회사의 모방제품은 사실 그래프 1000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도 있지만 아쉽게도 두 제품은 모두 단종되거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회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프 1000 포프로는 0.3/0.4/0.5/0.7/0.9mm로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해당 mm마다 특징이 있다면 심경도 표시부분에 mm별로 색상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0.3은 갈색 0.4는 초록색 0.5는 하얀색 0.7은 파랑색 0.9는 주황색을 띠고 있죠. 이런 mm별 색상차이는 P20X 시리즈와 PG시리즈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펜텔의 다른 샤프와 달리 모델명 뒤에 붙어 있는 FOR PRO라는 문구는 펜텔의 자부심을 넘어서 이 샤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내고 있는 수 많은 문구류마니아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제가 샤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2005년 쯤에 네이버에서 그래프 1000 리뷰를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한장 없는 리뷰였지만 아직도 가물가물하게 그래프 1000에 대한 그 세심한 분석글이 아직까지도 생각이 납니다. 대부분의 샤프마니아들이 20살이 넘어가면서 샤프계를 떠나듯이 그분의 글도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가끔 리뷰를 작성하다보면 그 분의 글들이 많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그래프 1000 포프로는 블랙계열에 포인트로 캡부분에 색상이 들어간 상당히 심플한 샤프입니다. 실제 필기용보다는 제도용으로 출시되었지만 손으로 제도를 하는 시대가 아닌 요즘에는 제도용 보다는 필기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샤프입니다. 그래프 1000을 보면 참 우직한 샤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잘 망가지지도 않고 묵묵히 좋은 필기감을 주는 이 샤프를 보고 있자면 ^^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UNI의 제트스트림처럼 펜텔의 그래프 1000도 샤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필연적으로 구매를 하고 만족하는 샤프입니다. 단순히 필기감이 좋아서? 가격이 적당해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플해 보이는 이 샤프가 25년동안 꾸준한 사랑뿐만 아니라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하나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

그래프 1000의 선단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3단 계단식 형태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촉은 4mm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샤프들이 4mm의 촉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의 유명한 문구류블로그에 가보면 유독 그래프 1000의 촉길이가 길다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프 1000보다 훨씬 먼저 출시된 샤프도 이미 촉 길이가 4mm인데 이 부분은 추후에 그래프 1000 리뷰를 작성할 때 주의해서 인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선단부분을 분해를 해보면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데요. 펜텔 카타로그를 인용해보면 이 부분은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샤프들과 달리 선단 부분을 촉(철)과 선단(황동)으로 처리를 해서 상당한 무게감을 선단부분에 집중을 시켰습니다. 샤프의 여타 부분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처리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프 1000이 저중심샤프로 알려진 핵심 메카니즘은 바로 선단 부분의 황동처리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그립 부분에 사용된 금속은 알루미늄입니다!

PEN-INFO에 그래프 1000의 저중심에 대한 내용을 인용해 볼까 합니다.

低重心ということを改めて意識することのない程 あくまでも自然な低重心になっている。

=> 발로한 크롬 번역

저중심인것을 다시 인식하지 않는만큼 어디까지나 자연적인 저중심이다.

 
저중심 같지 않지만 사용해보면 저중심인 샤프. ^^

얇은 지우개를 가지고 샤프의 중심 테스트를 해보면 실제로 샤프의 중심 부분이 많이 앞으로 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 1000이 Only 1인 첫번째 이유는 11g의 매우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저중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P205시리즈의 무게가 10g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프 1000의 11g이라는 무게감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매쉬는 무려 13g이죠.


선단을 내려오면 그래프 1000의 또다른 특징인 그립부분이 나옵니다. 그래프 1000에만 있는 특이한 그립인데요. 3*6개의 고무돌기가 눈에 띄시죠? ^^

일본 위키피디아에서 PENTEL로 검색을 해보면 그래프 1000의 이 특이한 그립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軸をプラスティック製、グリップをアルミニウム製の円筒からシリコンゴムが飛び出した構造(3F構造)にすることによって、軽量・低重心でかつ滑りにくくなっている。

-> 크롬 발번역

축 플라스틱 그립을 알루미늄 원통에서 실리콘 고무가 튀어나온 구조 (3F 구조)함으로써 경량 저중심에서하고 미끄러지기 어렵게되고있다.


알루미늄으로 된 원통에 고무가 튀어나왔다고 하면서 3F구조라는 특이한 명칭을 붙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구류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중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마치 삼중으로 되어 있다라는 늬앙스를 풍기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샤프를 무척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블랙 색상의 알루미늄 바디를 특히 좋아합니다. 금속느낌이 나면서도 가볍고 먼지에 강한 모습이 알루미늄바디의 장점이죠.

그래프 1000은 알루미늄이라는 금속재질을 사용해서 무게를 줄이면서도 금속 특유의 촉감과 내구성을 구현하면서도 고무 돌기를 사용해서 금속그립의 단점인 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복합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프 1000으로 장시간 필기를 해도 손에 가해지는 피로도를 많이 줄어들게 해줍니다. 

다만 오래사용하다보면 땀을 머금은 고무가 해지고 알루미늄의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샤프가 오랜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요? 어떤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생활 3년 내내 자기와 함께 해준 그래프 1000의 그립부분의 해짐을 연민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고생을 보여주는 상징물처럼 여기기도 하더라구요. ^^

 세번째 그래프 1000의 Only 1인 이유는 바로 내부장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래프 1000을 그대로 카피했다는 마이크로의 M.I.T와 유일하게 차이나는 부분을 든다면 바로 내부장치의 내구성과 메카니즘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프심을 배출하고 잡아주는 부분이 플라스틱에 감싸서 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그래프 1000의 구형과 신형을 구분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프 1000의 내부장치의 우월성은 추락시 내부장치의 내구성에만 그치는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샤프배출의 정확도이죠.

↘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그래프 1000 리미티드 샴페인골드로 바꿔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그래프 1000은 10번 노크시 정확하게 5mm의 배출량을 자랑합니다. (0.5mm샤프심 기준) 펜텔에서는 그래프 1000을 출하하기 전에 모든 샤프에 대해서 배출량 테스트를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혹자는 샤프를 10번 노크했을 때 5mm가 배출되는게 표준이냐? 라고 말을 합니다. 물론 표준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통상의 샤프는 10번 노크시 4.5에서 7mm 정도의 길이로 배출이 되는게 일반적이고 일반 필기용으로는 이 정도 범위의 배출이면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7cm라고 써있는 M모사의 실제 샤프심의 길이와 6cm의 규격을 가지고 있다고 써있는 펜텔 아인 스테인의 비교 사진입니다.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몇천원짜리의 샤프심에서 조차 지켜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 1000의 10번 노크시 5mm배출도 같은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모습은 소비자가 아닌 문구류마니아로서 펜텔 그래프 1000에 무한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래프 1000의 클립 부분은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클립자체가 상당히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내구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

그리고 클립 아래로는 그래프 1000의 포인트를 자랑하는 캡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캡에는 심경표시계도 같이 있는데요.  HB-F-H-2H-3H-B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mm마다 심경표시가 다른듯 합니다. 0.9mm는 HB-H-2H-B 로만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mm마다 대표색상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0.9mm는 대표색상이 주황색이죠. ^^

 
그리고 캡바닥에는 .9 라는 표시와 대표색상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프1000하면 좋은 필기감뿐만 아니라 뛰어난 노크감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샤프에 대한 일반사용자라면 도대체 노크감이 모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한마디로 샤프심을 배출 시키기위해서 캡을 눌렀을 때 나는 소리와 촉감을 말합니다. 저번에 슈퍼블로거에서 PD와 작가분도 의아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각 샤프는 샤프고유의 노크감이 있습니다. 이런 노크감은 내부장치에 있는 스프링에 의해서 좌우를 합니다.

문구류마니아들이 말하는 좋은 노크감이란 스프링느낌이 나지 않으면서 " 촉촉촉 " 소리와 함께 적당한 압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반면 좋지 않은 노크감은 너무 압력이 강하거나 " 챙챙챙 " 같은 스프링 소리가 났을 때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프 1000의 지우개를 살펴보면 0.9mm에는 클리너핀이 없지만 mm와 제품에 따라 클리너 핀이 있는 제품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제도용 샤프로만 알려져 있던 펜텔의 그래프 1000이 변신을 꽤 한것은 2008년으로 기억이 됩니다. 수 많은 일반 사용자들의 염원을 펜텔이 알았차렸던 거였을까요?
5색 5만개 한정으로 펜텔 그래프 1000 리미티드를 출시를 하게 됩니다.  

그래프 1000 리미티드 1은 5색에 0.3/0.5mm 로 출시를 하게 됩니다.


블랙/레드/블루/화이트/실버 등 5가지 색상 0.3/0.5mm로 나왔던 리미티드 1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색상은 화이트와 실버라고 합니다. 화이트는 리미티드3에서 다시 나오긴 했지만 0.3mm는 리미티드 1에서만 출시되었었죠.

리미티드 2는 2009년에 5가지 색상으로 0.3/0.5mm로 총 5만개가 출시됩니다. 이때부터 그래프1000 리미티드는 널리티 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리미티드2는 다른 리미티드와 달리 이쁜 색상이 많이 출시가 됐었는데요. 특히 샴페인골드 색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미티드1과 리미티드2는 미세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특히 블랙 색상의 경우 리미티드2에는 펄이 들어가 있고 실버도 리미티드2가 미세하게 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탈그린/메탈바이올렛/메탈블랙/블루실버/샴페인골드 등 5가지 색상 총 10가지로 출시됐었던 리미티드 2 버전.

 그리고 2010년에 잠시 판매되었던 그래프 1000 AIN STEIN 한정판은 그래프 1000 리미티드 버전에서 가장 고가에 팔리고 인기도 많았던 버전이었습니다. 특이하게 AIN STEIN샤프심을 내장심으로 하고 특이한 슈타인 지우개까지 해서 판매를 했었죠. 특히 색상이 선명해서 문구류마니아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고가에 거래가 되고 있는 버전입니다. 특히 핑크버전은 리미티드와 한정판 중에서 가장 희귀한 색상으로 회자되고 있죠. ^^

 그리고 2011년 2월에 출시된 리미티드3 무광버전은 한국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간에는 문구랜드 사장님이 펜텔에 요구를 해서 새로운 색상으로 국내에서만 판매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펜텔의 스매쉬의 경우 문구랜드 사장님이 펜텔에 복각을 문의했었던 샤프 중에 판형이 남아 있어 다시 생산을 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합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리미티드 버전에 대해서

実際は色違いだけでなく、重量と重心が多少変わっている。

-> 크롬 발번역

실제로 색상 차이뿐만 아니라 무게 중심이 다소 변하고 있다. 

 
라는 말이 쓰여 있기도 합니다.

펜텔 그래프 1000 포프로와 더불어 사랑 받는 펜텔의 대표 샤프심으로 시필을 진행을 해봤습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그래프 1000의 내장심이 펜텔의 최상위 샤프심인 하이폴리머 포프로가 들어있다는 말들이 오가고 있기도 합니다. 리미티드 버전에만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아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됩니다. 포프로는 아인이나 아인스테인 그리고 하이폴리머 120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샤프심이라 제 느낌으로는 포프로가 내장심이 아닐거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

역시 포프로샤프심은 ^^! 위대하더군요.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흑연의 뭉게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인 슈타인도 단단하면서도 진한 필기감을 선사해주더군요. 아인은 역시 고가의 샤프심에는 다소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인 샤프심 전에 펜텔 샤프의 내장심으로 활약을 했던 하이폴리머 120과 그래프 1000의 궁합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프 1000 포프로는 수십년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샤프계의 거성입니다. 드라픽스 1000이나 M.I.T같은 이미테이션 계열의 샤프의 경쟁을 묵묵히 이겨내고 닥터그립이나 알파겔 그리고 쿠루토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샤프들의 추격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리미티드 출시로 주변 문구류 회사들의 무차별적인 한정판 출시의 불을 당기는 역할도 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에게 샤프를 추천할 때 가장 먼저 자신있게 추천해주는 샤프가 바로 펜텔 그래프 1000 포프로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샤프를 사용하다가 펜텔 그래프 1000을 처음 사용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필기감을 주냐고! 깜짝 놀라십니다. 그리고 저한테 다시 질문을 하죠. 그래프 1000보다 더 좋은 샤프도 있나요?

호불호가 강한 필기구이지만 다른분들에게 별 걱정없이 추천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샤프. 그렇게 해서 시작된 샤프 사랑의 처음을 시작하게 해주는 샤프. 그리고 수 십개의 샤프를 사용하고 결국 그래프 1000을 능가하는 샤프가 과연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게 하는 샤프.

 

MPP의 회장이자 PNP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그라나도(신들이 떠나간 계절 블로그의 운영자)의 필기구수집가이드 1편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필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당신에게는 두가지 종류의 길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콜렉터의 길이고 또 다른 한가지는 유저의 길입니다.

만약 당신이 유저의 길로 들어서기로 했다면 단종 샤프나 비싼 샤프같은 것에 집중을 하지 말 것을 충고를 합니다. 모나미153의 유격을 느낄 수 있고 그래프 1000의 미세한 유격을 잡아 낼 수 있으며 어떤 샤프심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그 미세한 차이점을 알 수 있는 그 섬세함을 깨달을 수 있을테닌깐요. 하지만 당신이 비싼 샤프에만 집중을 한다면 저가 샤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장점을 잊어버리고 비싼 샤프의 장점만을 내세우는 사람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당신이 콜렉터의 길로 들어서고자 한다면 목표를 분명히 세울 필요가 있을 겁니다. 막무가내로 수집을 하다보면 자금은 쉽게 동이 날테고 금방 싫증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원문 : http://granado2.tistory.com/76 ]


그래프 1000은 문구류마니아들의 시작이자 끝인 샤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샤프보다 더 좋은 샤프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더 좋아하게 된 샤프에 대한 척도는 그래프 1000보다 어떤점에서 더 좋다. 또는 나쁘다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끔은 국내 샤프만 모으는 콜렉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 샤프가 일본 샤프보다 기능이나 필기감이 떨어지고 특히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무관심과 지탄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래프 1000으로 문구류마니아의 길로 들어섰다면 항상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샤프는 비싼 샤프답게 장점과 단점이 있고 저가의 샤프는 저가의 샤프답게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세한 차이점을 알고 다른사람에게 말해주었을 때 진정한 문구류마니아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종종 아직 문구류마니아의 단계에 들어가지 못한 분들은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에이 난 저게 더 좋은데. " 그래프 1000! 난 별루던데.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 그래프 1000이 당신의 Only 1 샤프가 아닐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프 1000을 외면한 당신의 샤프에 대한 지식과 섬세함은 아직도 멀었다고 ^^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펜텔 그래프 1000 포프로의 특징

1. 11g의 가벼운 무게의 샤프지만 자연스러운 저중심의 샤프
2. 그립의 알루미늄과 배럴의 코팅재질의 플라스틱의 묘한 하모니
3. 0.3부터 0.9mm까지 다양한 mm의 제품과 리미티드3로 출시로 더 다양해진 바디 색상
4. 최고의 필기용 샤프 중에 하나
5. 촉의 내구성이 다소 약하고 오랜 시간 사용시 황동부분과 알루미늄부분의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

PS. 펜텔이라는 회사에 대한 오해가 있어 추가로 글을 써봅니다. 2008년 쯤에 학생들 사이에서 펜텔에서 필기구 수익금의 일부를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에 기부를 한다는 소문이 돌아섰습니다. 펜텔의 국내 총판인 아톰상사에서는 해당 사항을 펜텔에 문의를 하였고 펜텔에서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실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비단 이런 일들은 펜텔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파이로트의 하이테크C의 판매수익금도 일본의 우익단체에 기부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UNI도 회사명이 미쯔비시연필주식회사이니 미쯔비시중공업의 계열사일테고 일제시대에 한국을 괴롭힌 회사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냐는 말들도 많습니다. 일단 미쯔비시중공업과 UNI(미쯔비시연필주식회사)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본문구류는 이미 우리나라에 아주 많은 사용자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문구류의 섬세함과 높은질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위에 회사에 대한 변명을 했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가 정부에 로비를 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로비자금이 어떤식으로 흘러가 사용되는지는 저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를겁니다. 국내 기업의 로비자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데 바다 건너 일본 회사의 사정을 어떻게 알까요?

하지만 문구류마니아로서 그런 정치적인 부분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표면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해당 회사에 대해서 편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 문구류마니아들은 모두 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같이 비록 모방을 하지만 혁신적인 문구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회사가 다시 나타나기를 말이죠. 그런 회사가 나온다면 지금의 일본문구류에 대한 편향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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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이나르
    와우!! 드픽1000이 그천에서 인용되었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오늘도 멋진 리뷰 보고 가는 샤이나르는 댓글도 달고 손가락도 누르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ㅎ
  2. 그천을 실사용으로
    그천 포프로와 리미티드3의 차이가 있나요???????

    리미티드3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거든요~!~!~!

    확실히 For pro블랙의 간지(?)는 정말 멋지네요
    • 2011/08/29 12:41 [Edit/Del]
      저도 3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색상빼고는 별차이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죠. ^^ 다만 일본에서는 미세한 무게중심의 변동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3. 그래프천이조금만더 굵엇어도 평생 그것만 썼을텐데
    정말아쉬움 샤프회사들이괜히이상한사프만들지말고 같은디자인으로 굵기만조금바꿔서내지 옷도스몰 라지잇는대
  4. 세릭님 그래프관련 질문드려요
    세릭님 요번엔 펜텔 그래프1000 를 알게되서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검색하다 우연히 세릭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질문드립니다 ^^
    0.4mm 와 0.5mm 둘중에 하나를 사려고 하는데 대부분 0.4mm 짜리가 0.3과 0.5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였고 압도적인 필기감이라고 평하던데 개인적으로 둘중 어느것을 추천하시나요??ㅋ
    • 2012/05/04 08:56 [Edit/Del]
      흠. 0.4가 좋긴합니다. 단지 .5나 .3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표준인. 5 나. 3이 좋을꺼에요.
  5. neuro
    와 당신의 지식에 참 감탄함니다ㅎㅎ
  6. 그천그천
    안녕하세요!

    덕분에 0.4잘쓰고있어요 정말 필기감하고 부족할게하나없네요..

    근데이게쓰다보니까 글씨쓸때 손으로잡는부분주위에서 쇠진동하는소리?? 같은게나는데왜그런지혹시아시나요??ㅜㅜ
    • 2012/10/20 20:52 [Edit/Del]
      더블그립에서 나는 소리 아닐까요? 고무랑 금속 그립이 연결된 부분에 유격이 있는듯 한데. 보통은 없지만요.
    • 그천그천
      2012/10/21 15:31 [Edit/Del]
      처음엔없었는데 글씨쓸때랑 샤프흔들떄 지이이이잉하는소리가더심해졋네요 ㅜㅜ 이거어떻게없애주나요??ㅜㅜ
    • 2012/10/21 20:34 [Edit/Del]
      글쎄요. @@; 전 그런적이 없어서 필기구 커뮤니티에 한번 물어보세요. 혹시 답변해줄 수 있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참. 좀 이상한 사람도 많으니 질문에 주의하셔야 할꺼에요. ^^
    • 그천그천
      2012/10/21 21:40 [Edit/Del]
      감사합니다ㅜㅜ!
  7. 레이네스화인
    음..막연히 판매할때마다 세세하게 알아서 설명못하고 그냥 판매만 했었는데...참 여러가지 알고가네요...그러고보면 저희 매장도 리미티드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편이네요...생산량을 생각하면ㅋ;
    거의 종류별로 10타정도는 받았으니...
  8. 놀쉬걸
    펜텔 노란색 P209 제가 아끼는 샤프가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아! 이건 그래프1000샤프 이야기였죠?^^
    • 2012/12/26 11:42 [Edit/Del]
      제도 샤프펜슬과 비슷한 P209 가격을 보고 다들 놀라죠. 하지만 그 만큼 좋은 샤프펜슬같아요. 요즘같이 좋은 샤프가 많이 나오는 와중에도 말이죠.
  9. 고양이모자
    일반 필기용으로 그래프기어1000쓰고 현장에서 홀더와 펜텔 209 쓰고 다녔습니다. 직업이 토목기사라서 측량도 많이 하고 현장에서 도면 설명할때 심이 튼튼한 홀더펜이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이번에 직장 그만두고 다시 공부 하고 있는데 그래프기어1000은 너무 무거워서 어떤 샤프를 쓸까 하고 알아보다가 이 글을 보고 바로 달려가서 그래프 1000 포 프로 0.3 미리, 0.5 미리 두개 사들고 왔습니다 ㅎㅎ 0.3 미리는 책에 강의내용 적을때 쓰고 0.5 미리는 연습장에 문제 풀때 많이 사용하는데 확실히 가볍고 좋네요.
    • 2013/02/03 20:43 [Edit/Del]
      넵. 필기용으로는 그래프 1000이 좋은편이에요. 거의 기준이 되는 샤프펜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에 공부하신다니, 거기에 형광펜만 마음에 드시는걸 고르시면 공부용 필기구로는 구색을 갖추신 것 같네요. ^^
    • 고양이모자
      2013/02/03 21:07 [Edit/Del]
      형광펜은 벌써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zebra 사의 optex care. 이 제품이 굵은 면과 뽀족한면 양쪽으로 되어 있고 색도 눈에 확 뛰고 좋더군요. ㅎㅎ
    • 2013/02/03 21:24 [Edit/Del]
      아~! ^^ 이미 준비하셨군요. ㅎㅎ
  10. 샤프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며 맨날 천원짜리 싸구려 샤프만 썼는데 심이 자꾸 부러져서 앞에 심제거하느라 시간 보내고 특히 시험시간에 그러면 완전 낭패... 답답해서 큰맘먹고 아인 스테인 샤프심과 함께 구매한 기억이 나네요. 처음 배송 받고 쓰다가 감동받았어요. 심이 안부러지잖아~ 심이 앞에 안걸리잖아~ 이러면서 감동의 눈물... 1년 정도 썼더니 코팅도 닳아서 처음엔 바디가 무광이던 녀석이 빤딱빤딱 광이 나게되고 앞에 선단부분의 검은 코팅이 벗겨져 점점 황동색?을 되찾고 노크 소리도 점점 챙챙 소리가 되어가서 그래프1000 포프로 0.3이랑 그래프1000 스테인 0.5 분홍을 샀어요. 그런데 0.3은 심이 얇다보니 잘 안지워져서 안쓰게 되서 필통에 그냥 묵히고 있네요. ^^; 스테인은 포프로랑 비교해보면 개인적인 느낌으론 조금 가벼운 느낌이네요. 앞이 조금 가벼운 느낌... 포프로가 느낌은 더 좋네요. 그래도 스테인 버전은 색깔이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들어요~ ^^
    • 2013/02/17 20:37 [Edit/Del]
      오래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죠. ^^ 그 만큼 아껴주신 모양이에요. 스테인이 포프로 샤프심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연하죠. 포프로는 워낙 좋은 샤프심이라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네요. 샤프심 중에서는 Uni의 하이유니와 함께 최고급 라인이닌깐요.!
  11. 박하사탕
    제가 그래프 1000 시리즈가 넘 맘에 들어서 그래프 600도 구매해 볼려고 하는데, 필기감이 우수하나요??
  12. 아침노을
    ㅋㅋㅋㅋ 옛날 포스팅을 오랜만에 봤엉!
    나 그천이 .3이랑 .9있는데, .3은 클리너핀 있고, .9는 없는게 아마 심이 얇으면 제거하기 힘드니까
    얇은 제품에만 있는 것 같아. 솔직히 .9는 아무리 끼어도 .7이나 .9 샤프심으로 밀면 다 나오잖아 ㅎ
    • 2013/03/15 16:34 [Edit/Del]
      누군가 했네. @@; 민아양!
      맞는 말인듯! 0.3mm는 정말 얇아서 힘드닌깐. 클러니핀이 있어야 좋구 0.7이나 0.9는 바늘로 해도 다 고쳐지닌깐. ^^ ㅋ
  13. 이시우
    13년째 제 곁을 지켜주는 샤프...
    그동안 그저 좋아서 썼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뭔가 좀 더 소중히 다뤘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