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문구류가 지천으로 깔린 세릭.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꽤 좋은 문구류를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구류를 준다고 하면 피식 웃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름 열변을 토하면 꽤 감동받아 합니다. ( 저만의 착각 -_- )
오늘도 남대문 알파에 있는 문구라이프 사무실에 가서 향후 일정에 대해 간단한 소담을 나눴습니다. 문구류 애기가 나와서 혼자 열변을 토하는 바람에 오바를 하긴 했지만.
새로 오신 여자 편집장님이 수첩에 기록을 하시는데 오호라. 만년필이더라구요. 손에도 잉크를 묻히고 있는걸 보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시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필통에 넣고만 다니던 펜텔 케리 퍼플 한정색을 드렸죠. 같이 회의를 하던 이지혜 기자님에게는 인터뷰를 자주 다니셔서 제브라 클립온 멀티 1000을 드렸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실사용 멀티펜이기도 하죠. 두분다 실제로 사용하시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수 명의 분들에게 드려본 결과, 다들 집에 가져가신 건지 자취를 볼 수 없더라구요. 요즘 작고 큰 필통 세개정도를 가지고 다닙니다. 저는 일본에서 산 연필케이스에 제가 좋아하는 연필 몇자루를 넣고 다니면서 연필만 사용하고 있죠. 나머지 필통에는 쓸지도 모르는 필기구를 넣고 다닙니다. 얼마 전 주문한 고쿠요의 미니필통과 스테들러 아방가르드 케이스까지 두개의 필통에 몇가지 필기구를 넣고 다니면서 어울리겠다. 싶은 필기구를 주변분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문구류 투척(?)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새것같은 제 필기구를 잘 받아 주십니다.
아마 받는 분들은 제가 문구류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실겁니다. ( 저만의 생각일지도 쿨~! ) 영향력은 제외하고선 제가 선택하는 문구류가 꽤 좋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변분들에게 문구류 선물을 드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문구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일종의 홍보라고 할까요?
가끔은 장사하는거냐는 핀찬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다단계도 아무나 하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문구라이프 편집장님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제 목표는 ' 문구류 칼럼리스트 ' 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맞춤법부터 잘 지켜야겠지만 ^^; 물론 글도 잘 써야 할테구요. 하지만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긴 하지만 분명 길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서툰 발걸음으로 조금씩 그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그건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제가 문구류를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계속 하고 싶다는 점일겁니다. ' 인생의 택트트리 완성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이라는 글을 오늘 플립보드로 읽으면서 상당히 공감을 했듯이 말이죠.
한시간이나 걸려서 시골에서 남대문까지 가서 한시간 이상을 문구류에 대해서 애기하고 좋아하는 남대문 갈치집이 문을 닫아서 빨간 나비 넥타이를 한 점원이 있는 아류 갈치집에서 정말 맛있게 갈치를 먹었듯이, 세상 일이라는게 뜻하지 않는 행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저를 보고 비아냥 거리고 우습게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돈이 되는 일이냐구요.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이 문구류일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작은 눈떵이를 굴리듯이 잘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어쩌면 최근 진행하고 있는 ' 공동구매 ' 도 그런 방향타진의 한 방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세릭이 누군지 아이러브펜슬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알파 회장님 입에서 세릭이 대단하던데!.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 안해도 상관 없지만 ㅋ ) 저도 부단한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의 about에도 있지만 저는 절대 꿈만 쫒지는 않습니다.
Nec spc Nec metu -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꿈이란는 허황됨에 빠지지 말고 현실이라는 두려움에 주눅들지 않고 나의 길을 가는 것. 그것이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고 세릭의 아이러브펜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좋아하는 것이 있는 것만큼 사람을 반짝이게 빛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고 계신가요? ^^
'문구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릭의 칼럼] 디자인 문구 리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6) | 2012/08/16 |
|---|---|
| 만년필은 시간이 필요한 필기구. 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아~ (6) | 2012/08/14 |
| 세릭이 선물해준 문구류를 보관만 한다면? 그거슨 모다! (12) | 2012/08/09 |
| 아날로그 To 디지털 문구류의 최종목표 (6) | 2012/07/15 |
| 복면사과 다섯번째 강연 | 블로그란? (2) | 2012/06/27 |
| 일본에 문구류 쇼핑하러 가자! | 오사카 도큐핸즈 (8) | 2012/06/24 |
- Only 1 펜텔의 그래프 1000 샤프 | GRAPH 1000 FOR PRO
- 부드러운 감촉에 아름다운 S라인 곡선 | PILOT S20 샤프
- 마니아와 마니아가 만나 탄생한 리뷰 PENTEL Mechanica
- 부석사의 배흘림 기둥을 연상케 하는 펜텔의 PG5
- 실사용자를 위한 오토매틱 샤프 | 파이로트의 오토맥
- 직장인들에게 선뜻 권할 수 있는 샤프 | PILOT의 S3 0.5mm
- 샤프심 배출량을 내 마음대로 조절하는 스테들러의 REG 925-85-05
- 샤프촉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OHTO PROMECHA OP-1000T
- 레드링의 귀환 로트링 라피드 프로 샤프
- 마지막 단종 샤프 PENTEL PMG-AD






저 같은 경우 받으면 난감한 선물이 좀 비싼 필기구입니다.
이미 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가장 좋은 필기구를 결정해서 쓰는 것인데 선물받은 필기구는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제가 필기구를 따지게 만든 계기는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선물 받은 샤프였습니다.
2년반정도 잘쓰다가 망가져서 다른 샤프를 사는데 이전 같이 좋지 못해요...[...]
세릭님께서는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샤프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제맛주스라고 합니다
저는 샤프연구소에서 주로 리뷰를 쓰거나 하면서 활동을 하는데요 사실 이게 세릭님의 영향이 큽니다 ㅎㅎ
제가 세릭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세릭님의 S5 리뷰인데요, 그때부터 "아 나도 저렇게 리뷰를 쓰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됬네요 ㅎㅎ
지금 제가 세릭님처럼 실력있지는 않지만 언젠간 저도 그렇게 되리라 믿고 계속 할 겁니다 ㅎㅎ
세릭님께서도 꼭 문구류 칼럼니스트가 되시길 ^^
그리고 제브라 스라리 멀티펜 (4c)리뷰 하셨나요?? 구매할려고 하는데 스라리는 처음 써봐서 걱정이되네요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세요 ^^